4. 총수입(total revenue)과 수요의 가격탄력성

 

 

총수입은 상품의 가격과 수량을 곱한 값으로 결정이 된다. Price*Quantitiy=Total Revenue

 

며칠 전, 수요공급의 탄력성에 관하여 글을 작성하다가 후반부에 총수입과 가격탄력성에 대해서 살짝 언급했었다.

오늘은 총수입과 수요의 가격탄력성의 관계에 대해서 복습할겸 한번 더 작성해보려고 한다.

 

 상품의 가격 변화 시 총수입이 증가할지 혹은 감소할지의 여부는 가격의 탄력성에 의해 결정이 된다. 

상품의 가격에 대한 수요탄력성이 단위 탄력적일 경우에는, 가격이 변화하더라도 총수입의 변화가 없다. 즉 기울기가 1인 것이다. 즉 아래 그림에서 맨 왼쪽과 같이 노란색 영역에서 가격이 줄어 수요가 늘었지만, 단위 탄력적이라는 특성으로 인하여 초록색 영역인 총수입의 크기는 같다.

 

두번째로는 상품의 총수입이 가격에 탄력적인 경우이다. 상품이 가격의 변화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이다. 이러한 경우에는 기존의 총수입이었던 노란색에서 가격이 하락하자 초록색 영역의 총수입은 증가하였다.

 

세번째로 상품의 수요가 가격에 비탄력적인 경우이다. 상품이 가격의 변화에 둔감하게 반응하는 것이다. 이러한 경우에는 기존의 총수입이었던 노란색에서 가격이 하락하자 초록색 영역의 총수입은 감소하였다.

 

대표적인 사례로 담배의 가격 인상이 있다. 과거 정부가 담배의 가격을 인상하였지만, 담배는 비탄력적인 특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흡연자들이 가격인상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았다. 따라서 총수입의 변화는 미미하였고, 담배가격 인상시

정부의 조세수입은 오히려 증가하는 효과와 같다.

 

총수입이 극대화 되는 구간=탄력도가 '1'

어떠한 기업이나 조직의 총수입이 극대화 되는 구간은 수요곡선에서 탄력도 1인 경우, 즉 단위탄력적인 경우이다.

아래에서 위의 그래프는 수요가 단위탄력적인 경우이고 붉은 점은 탄력도가 1이며 그 위로 올라갈수록 탄력도가 1보다 작으며 붉은 점 아래는 탄력도 1보다 큰 것을 나타냈다. 그리고 아래의 그래프는 수요가 탄력적인 경우에 가격이 올라갈수록 총수입은 증가하다가 어느 점에 닿으면 그 순간부터 총수입이 감소한다는 것을 나타낸 것이다.

즉 수요곡선상의 모든 점은 탄력도가 동일하지 않으며, 그래프에서처럼 가격이 낮은 구간에서는 가격번화에 따른 수요의 탄력도가 1보다 작으며, 가격이 올라갈수록 탄력도가 높아지게 된다. 따라서 가격 상승시 탄력도가 1 이하에서는 총수입곡선이 우상향 형태가 되지만, 탄력도가 1보다 큰 탄력적 구간에서는 총수입은 감소하게 된다. 따라서 기업은 가격결정 시 총수입을 극대화 하는 수준에서 가격을 설정해야 한다. 자칫 수요가 비탄력적일 경우라 할지라도 과도한 가격인상은 오히려 총수입의 감소를 가져올 수 있다.